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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재-정재와 재물 복의 관계 황금만능시대, 즉 자본주의 체제가 물경 전 세계의 경제시스템의 근간이 되어 버린 지금의 시대에 사실상 돈으로 할 수 없는 것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 권력과 명예도 사랑도 행복도 많고 적음을 떠나 경제적인 여유가 바탕이 되어야 어느 정도 수준에 맞는 개인별 행복지수가 형성되는 것도 사실이다. ​ 구글의 Larry Page나 Microsoft의 Bill Gates와 같은 백만, 억만의 단위를 넘어 조만장자의 시대가 열린지 이미 오래 되었고 ​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들의 2세 3세는 무슨 천복을 타고 났는지 ​ 돈을 얼마나 벌지에 대한 걱정보다는 얼마나 잘 지켜내고 이 바탕으로 실세의 권력을 유지할지에 대한 관심이 더 큰 세상이다. ​ 봉건주의 전제국왕의 과거에도 비록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은 비..
인공지능과 인간의 미래와 공존 많은 현대인들에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던 최근의 사건들을 이야기하자면 ​수많은 경우들을 꼽을 수 있겠지만 오늘 청허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과 연관된 사건들 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 바로 2016년 3월에 약 일주일간에 걸쳐 있었던 Google의 알파고와 이 세돌 9단의 바둑대결일 것이다. 출처: YTN News 이 세기의 대결이 있기 전에 수많은 컴퓨터 인공지능 전문가와 세계적 바둑 전문가들은 이 세돌 9단의 압승을 예측했었고 그것은 아직은 제 아무리 인공지능기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바둑이라는 19 Factorial이라는 경우수를 가진 바둑의 무한한 묘수를 감안할 때 ​ 아직은 인간이 지닌 오묘한 능력을 능가하기란 무리일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에 근거한 것이었을 것이다. 출처: 조선일보 기사..
윤달과 택일의 관계 어느 특정 개인을 언급할 필요도 없이 ​인간으로서 사회생활을 해 나가다 보면 각종 행사, 모임, 출산, 결혼, 이사, 출장, 상견례, 개업 등의 여러 가지 경우를 맞닥뜨리게 되고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이해관계자들이 모이기 좋고 따뜻하고 선선한 날짜, 또는 휴일이나 국가지정 공휴일과 같은 날을 골라서 행사나 모임 등을 진행할 수도 있고 ​ 역술인들이나 청허와 같은 명리학자 또는 무속 인들을 통해 좋다고 하는 일자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도 있으며 ​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날, 예를 들면 출생일이나 신년, 명절 전후에 날을 잡아서 행사를 벌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 특히 결혼과 같은 인생사에 가장 의미 있는 날이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축하인사도 주고받고 사업의 번창을 위해 아주 세심하게 좋은 날짜..
울진금강송 숲길 산책 요즘 전국이 펄펄 끓고 있다..열기를 가득 품은 대기압이 요지부동 움직이지 않고 한반도 전역에 뜨거운 숨결을 계속해서 내려 보내고 있고, 금요일 저녁 아버님 기제사를 저녁 늦게 마치고 토요일 아침 부랴부랴 산행준비를 하여 울진에 있는 금강송 숲길 산책길을 나섰다. 집에 오신 손님들을 생각하면 의당 토요일 집에서 서비스를 해야 함이 당연하지만, 이 금강송 숲길은 가고 싶다고 갈 수 없는 곳이기도 하고 연중 통제된 환경에서만 해설사 및 가이드를 동반해야만 갈 수 있고, 또 하루에 출입인원을 80명으로 제한해 두고 있어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두천리 주차장에서 한 시간 정도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설렁 설렁 오다 보면 이런 계곡이 나오고 여기서 잠시 10분간 휴식을 한다..물은 가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았..
백두대간 황철봉 코스 백두대간의 끝머리 미시령-황철봉-저항령-저항능선-마등령 코스를 금요일 저녁에 출발 온 몸으로 전력투구한 끝에 별 사고 없이 무사하게 다녀왔다.. 설악권역으로 갈수록 또 북쪽으로 갈수록 그 험한 정도와 몸과 마음이 요구하는 강도가 드세어지는 가운데 실제 거리 약 15킬로, 체감으로 느낀 거리는 100리 길이 훨씬 넘는 그러나 한번도 가보지 못한 이 코스에 담긴 설악의 진수와 그 아름다움에 넋을 완전히 빼앗긴 코스였다..국립공원 통제구역으로 산행객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인지 참으로 빼어난 전경..그 아름답고도 처절한 산행기록이다.. 새벽 4시 30분에 미시령에서 출발하는데 아~~~!!!, 밤하늘의 별들..그들은 쏟아질듯 다가와 눈을 깜빡이며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가로 그어내린 은하수의 희미한 모습에 가슴..
생자(生者)의 書(1편) 새벽의 아주 움찔하게 차가운 기온과 뚜름한 날씨가 비가 오려는 것인지, 이제 막 그친 것인지 언듯 분간이 잘 안되는 느낌으로어둑한 사위를 더욱 무겁게 내리 누르고 있고, 조금 전 막 볼일을 본 몸의 상태는 약간은 찝집하지만 어찌보면 큰 무게를 덜어낸 듯한 가벼움이 교차하면서 좌우 갈림길에서 잠시 고민하는 상태처럼혼란이 둘러대고 있으며, 전방에 어스름 하게 보일듯 말듯 간당스럽게 한들거리는 숲 속의 어둠과 물체가 어둡게 반사하는 빛으로 인한 난반사가 검은색 바탕색에 짙은 회생이 춤추는듯기막히게 어울려 마치 있는듯 없는듯 하다.. 조금전 당장이야 별일이 없을 것 같아서 급하게 볼일을 보면서도 내심 불안한 마음에 대충 걷어 올렸던 바지단추를 다시 풀고 팬티 속에 런닝을 가지런히 우겨 넣은 다음 지퍼를 올리고 ..
공유경제의 위기 공유경제(Sharing Economy)의 위기 근래 공유경제의 아이콘 역할을 했던 UBER, Air BnB, We-Work의 수익모델에 큰 차질이 나면서 대형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이와 관련된 뉴스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비즈니스 조선 “문은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고,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인 다이웨이(戴威)의 행방도 불분명하다” 28일 중국 IT 매체 콰이커지 등은 “베이징 하이뎬구에 있는 오포 사무실을 찾아가보니 텅텅 빈 상태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한때 ‘세계 최대 공유자전거 업체’로 명성을 떨쳤던 중국 오포(ofo)가 하룻밤 사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오포가 자전거 제조 업체와 고객에게 돌려주지 못한 돈은 20억 위안(약 34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
청허의 옥룡설산 답산기 이 글은 청허가 제일모직에서 오랜 직장생활을 마감한 2012년 12월 12일,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훌쩍 떠난 산행답사기이다. ---------------------------------------------------------------------------------------- 25년, 내 인생의 절반 가까운 시간을 보냈던 직장을 떠난지 꼭 일주일 째 되는 날 나는 집사람과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오븟하게 떠나고 싶었던 곳을 향해 무작정 길을 나섰다..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샴페인이나 베네딕틴 칵테일의 그 부드러운 목넘김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여태껏 가보지 못했던, 내가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과 힘듦과 하늘과 좀 더 가까이 땅의 원류와 조금 더 깊이 파고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