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세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자(生者)의 書(1편) 새벽의 아주 움찔하게 차가운 기온과 뚜름한 날씨가 비가 오려는 것인지, 이제 막 그친 것인지 언듯 분간이 잘 안되는 느낌으로어둑한 사위를 더욱 무겁게 내리 누르고 있고, 조금 전 막 볼일을 본 몸의 상태는 약간은 찝집하지만 어찌보면 큰 무게를 덜어낸 듯한 가벼움이 교차하면서 좌우 갈림길에서 잠시 고민하는 상태처럼혼란이 둘러대고 있으며, 전방에 어스름 하게 보일듯 말듯 간당스럽게 한들거리는 숲 속의 어둠과 물체가 어둡게 반사하는 빛으로 인한 난반사가 검은색 바탕색에 짙은 회생이 춤추는듯기막히게 어울려 마치 있는듯 없는듯 하다.. 조금전 당장이야 별일이 없을 것 같아서 급하게 볼일을 보면서도 내심 불안한 마음에 대충 걷어 올렸던 바지단추를 다시 풀고 팬티 속에 런닝을 가지런히 우겨 넣은 다음 지퍼를 올리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