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불과 바퀴를 발견하고 건축물을 지어올리고 농경과 사냥을 통해
정기적인 먹거리에 대한 안정을 꾀하는 시점부터
아니면 훨씬 더 이전부터 가장 두려워하는 대상은 무엇이었을까?
호랑이나 표범, 사자나 늑대와 같은 인간을 능히 해칠 수 있는 맹수에서부터
홍수, 산불, 지진이나 화산폭발과 같은 자연재해와 작금의 코로나 바이러스나 치명적인 사망률을
가지는 무서운 전염병도 있을 것이고 밤이라는 어둠이 주는 막막한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들 중의 몇 가지는 고도의 기술문명을 이루고 있는 현대첨단문명사회에서도
지역에 따라 국가수준에 따라 사회 집단적 영적능력의 평균치에 따라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을 것이며
가뭄이나 폭염, 폭풍이나 혹한 그리고 천둥번개와 같은 인간의 의지나 활동영역이나
바램과는 전혀 무관하게 일어나고 있는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사실상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피해복구의 정도와 회복 속도를 제외하고는 별로 없다.
그리고 21세기에 들어 원자력이 가지는 양날의 검처럼 위험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가지면서도
잘못될 경우 후쿠시마 사태나 체르노빌 사태처럼 오랜 시간을 두고두고 인류의 성장과 정상적인
문명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들 천재지변이나 人災(인재)성 재앙이외에 인간의 정신적 성장과 영적진화를 가장 좀먹는
절대 그 위험강도에서 그 어떤 자연재해나 인간의 부주의로 야기할 수 있는
인류멸망의 수준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잘못된
믿음과 행동, 집단이기주의로 벌어지는 사이비 종교집단의 폐해이다.
종교는 그것이 어떤 형태나 사상, 신앙의 믿음대상을 가진다 하더라도
그것의 순기능이 제대로 발휘된다면 역설적으로 우리 인간의 고차원문화문명을
가속화하는 도우미적 역할을 하게 되겠지만
조금이라도 어긋난 교리나 믿음의 대상을 잘 못 적용할 경우 그것이 미치게 되는
악성파장은 작게는 개인에서부터 크게는 소속단체, 사회, 심지어 국가까지도
생존을 위태롭게 하는 악성 바이러스나 세균성 질환보다도 더 무서운 파멸적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실제적 경우로 관찰하고 목도해왔다.
청허가 기억이 허락하는 정도에서 언급해보자면
우리 한민족의 경우 고려말기의 요사스러운 승려 하나가 나라 전체의 존립을 뒤흔들었던
신돈 사태가 있었고 대한제국 말기에 민비와 결탁하여
조정만사를 마음대로 휘둘렀던 진평군 사태도 있었으며
수많은 백성들을 한 사람의 교주라는 권력으로 살상하고 인간으로서 당연히 금지해야 할
숱한 악행들을 저질렀던 백백교 사건, 보천교 사건,
지리산의 일개 무속 인에서 대통령의 가족을 마음대로 가지고 놀면서
최근에까지 그 여파를 이어지게 한 한 인물도 있었다.
(러시아 말기 대표적인 괴승 라스푸틴. 죽어서도 그의 성기가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JMS 사태, 오대양 사건을 비롯해 특정종교에서 교리의 원본을 마음대로 각색하여
세계적인 권위를 갖추거나 국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교세를 확장하면서도
결국은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의 안녕만을 추구했던 경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초기대응체계를 완전히 뒤흔들어 국가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은
특정 종교집단 등 그 예를 들자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며
이런 분야는 비단 특정종교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단전호흡이나 단군이니 명상수련이니 붓다의 깨달음이니 하는
실체를 명확하게 규정하기 힘들지만 연약한 사람들의 마음을 휘잡는
유사 사이비 수련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기 이를 데 없다.
심지어 외계행성에서 날아오는 UFO의 외계인을 신봉하는 단체까지 있을 정도며
자칭 세계적인 문학가라고 자처하는 일부 문인들이 보여준 갑 질 끝판 왕 행세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으며
가장 소중하게 모시고 받들어야 할 국민을 발아래에 두고
일본에 심신을 완전하게 맡겨버린 것 같은 특정 정당의 행동이나, 지역감정을 앞세우거나
극우적, 극단적 좌파주의자들의 행동과 그 집단들과 일부지역에서 도저히
개선의 소지가 보이지 않는 묻지 마식의 행동을 보면 사이비라는 표현이 오히려 무색할 정도로
전후좌우 상하를 가릴 것 없이 오히려 정상적인 것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울 정도로 혼란한 시대이다.
한반도만 기준으로 해도 이정도인데
그 범위를 세계로 확장한다면 이런 사이비에 연루된 폐해는
능히 세계의 절반 범위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뿌리가 깊고 이대로 방치할 경우
인류멸망의 정의를 제대로 된 인류의 정신문명을 기준으로 한다면
그 어떤 멸망의 요인, 예컨대 블랙홀의 감마선 폭발이나
그 시기가 오늘 당장 일어난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오리온자리 근처의
초거대 항성인 베텔기우스의 초신성 폭발의 여파로 지구가 영향을 받는다는 설,
거대 화산들의 연쇄폭발로 빙하기가 초래되는 설,
거대 유성이 지구와 직접 충돌한다는 설,
제 3차 대전, 치명적 전염성과 치사율을 가지는
신종 바이러스의 창궐 등의 직접적인 멸망의 요인 못지않게 인류정신문명의 종말의
첫 째 순서로
이 사이비 종교, 문화, 1인 중심 + 만인하인/노예의 체제가 창궐하게 되는 것이라고 청허는 생각한다.
인근국가인 일본에서 일어났던 옴 진리교의 경우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교주 이시하라의 경우 본인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지만 도쿄 지하철의 사린 독가스 테러로
아무런 죄 없는 시민들을 살상했던 것도 경악스러운 일이었지만
그 옴 진리교를 믿고 따랐던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경악 그 자체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경찰서장은 물론이고 내 노라 하는 명문대학교의 교수, 사회지도층, 대기업 임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어지간히 자기중심이 바로 잡히지 않은
대다수 일반 시민들이나 사람들은 사실상 속수무책 무방비로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한국에서도 무슨 OO필드라는 이름으로 한 때 신흥종교처럼 부상했던 사이비 단체도
현역 육군대장, 변호사, 병원장, 의사, 교수 등이 넋 나간 사람처럼 견성놀음을 하고 있었으며
그 단체가 지리멸렬하게 내분을 겪으면서 흩어진 다음에도 그 교주라는 사람은
지금도 교묘하게 다른 이름으로 그런 유사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비단 이런 경우뿐이겠는가?
국내에는 아직도 대기업과의 유착관계로 배웠던 경영기법을 그대로 적용해서
‘도 팔 이’를 행세하고 있는 단체가 부지기수로 있으며 각종 사기수법으로
이익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고
자칭 깨달음을 얻었다는 혹세무민하는 술법으로 멀쩡한 사람을
병신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는 수없이 많은 단체, 개인, 종교, 모임들이 횡행하고 있다.
지구촌 최고의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에서조차 지금도 이런 종교라는 이름을 빙자한
사이비 교주들이 수천억, 수 조원 대의 재산을 축적하고 있고
이 막대한 부의 근원은 바로 매일 하루 일해서 하루 먹고 사는
서민들의 주머니에서 나온다.
또한 와코 사태나 인민사원 사태라고 해서 공권력이 개입하려고 하면 단체로 집단자살을
부추기게 하고 실행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니
(인민사원(People's Temple)의 집단자살 914명이 사망했다)
정말 멀쩡하게 눈뜨고 코 베이는 세상임이 틀림없다.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는 이러한 진정한 깨달음이나
정신문명의 진화와는 동떨어진 아주 원시적이면서도
패악스러운 사이비 단체들의 활동이 매시간 벌어지고 있고
운 나쁘게 이들의 마수에 걸린 선량한 서민들은
자신들이 어떤 참혹한 결과를 맞이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진정 열심히
극소수의 이익집단이나 개인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면 과연 그러한 사이비 단체, 종교, 집단, 모임이 양자역학, 인공지능 등의
기술문명이 어제와 오늘이 다를 정도로 급변하는 현시대에도 성행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흔이 넘은 나이임에도 아직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마술사이자 사이비 척결에 앞장서고 있는 James Randi 박사는 희대의 사기꾼 마술사이자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사기극을 벌였던 스푼벤딩(Spoon Bending) 유리겔라의
허구성을 제대로 세상에 알렸고
그 외에도 사이비 교주들의 허황한 실체 및 자칭 초능력자라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능력이
일반인들은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는 일종의 마술트릭임을 알리면서 많은 공헌을 하신 분이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사이비 척결활동에
늘 앞장서 활동하시다가 유명을 달리 하신 탁명환 소장도 계시고,
일부 양심 있는 방송국에서도 그것이 알고 싶다, 또는 PD 수첩 등을 통해 부단하게 이러한
사이비 가짜 초능력자들이나 종교단체들에 대해
경고와 고발을 통해 사회적 기강과 정의를 잡고자 애써 왔으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처럼 여전히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사이비들이
전 세계에서 활개를 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청허는 단언하건대 허황된 기대심리와 자신의 불안함, 그리고 나는 뭔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특별하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 자만이 이러한 사이비들의 성행을 부추기고 있다고 본다.
다음의 스토리를 한 번 들어보자.
죽음이라는 생명체라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과정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있는데,
또 성경이나 불경에서는 현세에서 지은 죄과를 죽게 되면
지옥에서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고 하며
그 지옥에서 받는 벌들의 내용을 보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치를 떨게 되는 무섭고
고통스럽고 심지어 끝이 보이지 않는 형벌들이다.
단테의 신곡(Dante, The Divine Comedy)에서는
마치 이런 형벌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고,
어지간한 사찰에 가면 대웅전 외부 벽에 지옥에서 받는 벌들의 끔찍한 형상들을 그려놓고 있으며
악마와 사탄의 유혹에 빠지면 영원히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니
어지간한 심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사후세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현세의 행동거지에 대해 연관 작용을 하게 마련이며
이러한 기준에 비추어보면 지옥에 가지 않을 사람이 없으니
무의식적으로나 의식적으로나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믿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 대부분 사이비들의 침투전략이 된다.
그러고 이런 사후세계의 두려움에 항상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누군가 절대적인 초능력이나 하느님의 계시를 받거나 하느님의 절대적 대리자를 자칭하면서
누가 봐도 그럴듯한 외모와 언변과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사람들이
그 단체나 종교나 모임에 소속되어 있다면
그리고 이 단체나 종교에서 대리자의 은사를 받으면 모든 현생의 죄가 소멸되어
사후에도 지옥이 아닌 천국으로 인도받을 수 있으며 성경에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는
구원의 대상자인 144,000명에 속해진다고 하며, 종말의 날이 오면 하늘에서 들림을 받는다는
휴거의 대상으로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끊임없이 세뇌를 당하게 되면
현생의 매순간의 삶의 가치와 중요성은 뒤로 하고 영원한 안식의 삶을 죽음이후에 얻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이므로 가진 재산이나 소중한 가족을 내팽개치고 몰입하게 되며
이를 만류하는 주변의 지인이나 가족, 친구들은 자동으로 그 사람입장에서는 마가 끼인
불쌍한 제도의 대상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종교가 아닌 특정 신비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겪게 되는 과정도 거의 흡사하다.
내가 이 수련을 하게 되면 모든 현생의 죄업이 소멸되고 절대적 우주의 기운이
나를 보호하며 환란이 와도 아무런 해로움 없이 하늘의 선택을 받아 안전한
현생 및 사후세계를 보장받게 되며
실제로 아무런 현실적 물리적 도움을 주지 못하는 어설픈 특이공능에 심신을 홀리게 되는 것이다.
이는 비단 종교나 수련단체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성향에서도
뚜렷한 공통점을 지니게 된다.
그러면 이루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이런 사이비 단체, 종교, 모임들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거나 아예 발을 들이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가 냉정한 현실적 감각과 상식적 수준에 기초한 상황판단이다.
제 아무리 수련을 통해 하늘의 계시를 통해서 가지게 되었다는 교주들의 초능력이나
그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계시록, 경전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조금만 냉정하게 판단을 하면 어처구니없을 정도의 말장난이요,
실제로 보여주는 특이공능도 시중의 약국에서 천 원만 주면 살 수 있는
아스피린보다도 못한 효력을 가지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다.
사람이면 누구나 손바닥을 약 2~3분만 비벼도 열이 나며
손의 마찰로 인해서 정전기가 생기는 것이 엄연한 현실세계의 물리적 법칙인데
이런 전기적 현상을 마치 기가 통하고 쿤달리니를 체험하게 된다는 식의 해석은
많은 분석능력과 심오한 과정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는 아이들 장난 같은 수준이다.
주문수련을 하면 영적 능력이 강화되어 삿된 모든 것으로부터 나를 지켜준다는 식의 내용은
중국의 의화단 사태나 동학혁명 때 일본군과 관군이 쏘아대는 총알을 특정 주문만 외면 피할 수 있고
총알이 스스로 피해간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대지에 허허로운 피를 뿌리면서 죽어간
중국의화단이나 동학 농민군들의 현실이었으며
신의 대리인이라는 사람이 여성 신도를 강간하고
성폭행하면서 재산을 갈취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국가적 전 세계적 비상사태에서도 기도를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의 막무가내 행태는
정말이지 세뇌된 분들의 정신 상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적절한 체조나 이완운동을 먼저하고 고요한 상태에서 진행하는 명상이나
기도활동은 당연히 권장하고 추천할 만한 일이다.
정신이 맑아지고 신체적 대사활동도 증가한다는 뚜렷한 증거가 있으니
이는 우리 현대인들의 심신안정과 건전하고도 건강한 사회생활을 위해
매우 필요한 것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대다수의 종교단체나 수련단체는 분명 이런 기본적 원리를 준수하며
더 이상의 허황된 논리를 제시하지 않는다.
그래서 따져보는 습관을 어느 정도 가지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촌에서
명확하게 적용되는 물리적 법칙 내에서 준용되는 것에 절대 확신을 가져야지
그렇지 못한 신비주의적 사상이나 특이공능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가 죽음이라는 현상에 대한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다.
인류의 구원자였던 예수님도 결국 육체적 죽음을 맞이했고
석가모니께서도 육체적 영생을 누리지는 못했다.
그리고 그런 선각자, 성현들이 이야기 하신 내용의 근본은 자신의 중요성, 소중함을 인지하고
타인들에게 나쁜 짓 하지 말고 인류공동체로서 허황한 미신을 쫓지 말고
하늘과 자연의 흐름을 순용하며 현실에서의 탐욕적 삶보다는
정신적 만족과 깨달음을 추구하는 활동을 하라는 것이지,
천국행 특별권한을 보장받기 위해 주변이나 사회에 해로운 행동을 하라는 것이
절대 아닌 것이다. 나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다른 존재가 아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구원하고 나 자신과 가족, 사회와 국가 및 인류전체의
영적인 발전과 기술문명의 발달을 위한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인간이 인간의 몸을 빌어서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나고 하는 과정의 궁극적 지향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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