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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world

Lean Startup 제대로 이해하기(6)

Lean Startup 제대로 이해하기(6)

 

 

 

지난 내용에서는 창의발상기법 중에서 가장 기술적이고 섬세한 분석과 접근을 필요로 하는 Triz 기법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심층, 심화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여 관심 있는 분들이 활용하면 많은 문제해결에 대한 근본적 해결방법에 대한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배울 수 있다.

https://triz-journal.com/typical-example-innovative-design-based-triz/

 

A Typical Example of Innovative Design Based on the TRIZ

By: Feng Yuan, T.Y. Wang Feng Yuan Tianjin University Tianjin 300072,China Yuanfeng509@sohu.com T.Y. Wang Tianjin University Tianjin 300072,China

triz-journal.com

위 사이트가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http://triz.kr/trizworld

 

트리즈혁신연구소

TRIZ는 러시아의 과학자이자 발명가은 G.알츠슐러(1926~1998)에 의해 1940년대 창안되고 그 제자들에 의해 발전한 창의적인 문제의 해결 및 발명의 원리를 밝히고 있는 이론이다. 기존의 창의 기법이�

triz.kr

사이트로 풍부한 자료와 연구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대로 된 과정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사이트가 제격이라고 볼 수 있다.

http://www.triz.or.kr/main/

 

(사)한국트리즈협회

트리즈 컨설팅 트리즈 컨설팅, 컨설팅 프로세스, 컨설팅문의 트리즈 교육안내 트리즈 내부 교육, 외부 교육, 교육 신청/문의, 강사진 소개입니다.

www.triz.or.kr

 

하지만 일반적인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하는 Startup 들이라면 Triz가 비록 검증되고 매우 정밀, 정교한 발명의 원리를 기초로 한 탁월한 개선기법이긴 하지만 초보자들이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활용하기에는 다소 어렵고 까다로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해당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Consulting 비용이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고 빠르게 창업과정을 진행해야 하는 Lean Startup 방법에는 시간적으로 부적절할 수도 있다.

 

그래서 40가지의 발명원리들 가운데 비교적 Brainstorming이나 Hackathon 기법과 병행하여 빠르고도 시기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추출하여 적용하는 것이 바로 SCAMPER 기법이다.

 

중고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누구나 쉽게 그 개념을 이해하고 곧바로 적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나이가 드신 분들도 조금만 연습하고 각각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존의 고정된 사고의 틀을 깨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그냥 쉽게만 접근해서는 곤란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SCAMPER는 각 단어마다 고유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총 7개의 근본적 접근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평소에도 이런 사고방식으로 자신이나 단체 소속 부서에서 안고 있는 문제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내용을 이해하여 해결의 선봉장이 되기를 바란다.

 

1. S = to use something or someone instead of another thing or person 으로 정의되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무엇인가 대체재를 활용한다는 뜻이다.

SSubstitute의 줄임말이며 적용 대상은 규정(Rule)이나 공정의 Process, 재료(Material), 제품 그 자체(Product)나 구성성분(Ingredient)를 포함한다.

 

즉 다시 말해서 원재료나 만드는 방법, 적용규칙이나 성분들을 존재하는 다른 대체재로 바꾸어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근래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한 개 이상씩을 가지고 있는 Tumbler의 경우 원래 칵테일을 만들 때 쓰는 용기였으나 그 기능성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보온이나, 보냉 또는 휴대용으로 사용하도록 제품의 용도를 바꾼 것이며 Tumbler를 만드는 재료도 일반적인 고정 형 플라스틱이나 Stainless 재질에서 유동성(Flexible and Foldable)있는 재질로 만들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압축하거나 접어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재질과 용도를 바꾼 것의 대표적인 예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사업아이템이지만 전혀 다른 구조나 기능성을 가지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듯이 SCAMPER 기법의 특징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대표적 예를 한 두 가지 정도 직접 듣거나 보게 되면 즉각적으로 그 개념을 알아차릴 수 있고 알아차리는 순간 스스로가 당면한 과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와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행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예를 하나 들자면 대부분의 서양인들이 근래 한국의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육류 제품도 ()환경, () 환경의 시대적 대세의 흐름에 편성하고 몸에 조금은 더 유익한 성분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면서 식물성 Protein으로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고 동물의 실제 조직을 대량으로 배양함으로서 불필요한 살생이나 동물들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그들이 소비하는 환경자원의 낭비를 절약하는 차원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재료, 제품 자체를 완전하게 바꾸어 버리는 방식이며, SCAMPER 기법이라고 해서 마냥 쉽고 간단한 것만이 아니라 시대의 문화적, 소비적 Paradigm을 완전하게 바꾸는 기능적 역할을 맡아서 진행하기도 한다.

2. C = to (cause to) exist together, or join together to make a single thing or group Combine 또는 Change의 개념으로 합치거나 묶거나 병합-변경하는 개념을 적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예전에 따로 있었던 카메라, MP3, 워드 패드, 전화, 녹음, 인터넷 연결 및 정보의 획득, 의사전달 및 공유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Smart phone이 있다.

SonyWalkman이 가지고 있었던 Record Player MP 3 음악 재생장치는 물론이고 직접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하여 기록을 남기거나 다양한 SNS 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은 이제 기본중의 기본적인 기능이 되었으며 You TubeInstagram, Facebook 등을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고 별도의 녹음장치가 필요 없게끔 되었으며 앞으로 또 어떤 기능이 탑재될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지는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의 진화는 지금도 계속 합치고 병합하는 과정으로 발전하고 있다.

 

연필 따로 지우개 따로 있었던 시절의 추억을 하나로 묶어낸 일체형 연필은 이제 고전적인 Case가 되었고 가정이나 직장, 현장에서 사용하는 진공청소기도 그동안 쓸 수 없었던 물걸레 청소기능을 합침으로써 일타 이피의 효과를 누리기도 한다.

 

이렇게 전혀 다르거나 유사성이 있더라도 별개의 것으로 치부되었던 각종 편의성들을 합치고 묶음으로써 기존의 가치를 Up grade 시키는 방법이다.

3. A = to change, or change something, to suit different conditions or uses

여기서 AAdapt(적용하다, 활용하다)의 의미인데 일종의 변화, 바꾸는 개념도 포함되어 있다.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자연현상이나 기존의 활용도가 있는 대상을 용도를 변경시켜 활용해 본다는 개념이다.

 

즉 잠자리의 수직상승 이동 등의 기동을 보고 착안하여 Helicopter가 만들어지고 새들의 날개 짓과 날개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양력을 적용하여 만든 것이 바로 비행기가 발명된 것과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

 

우리가 어린 시절 숲길을 걷다 보면 옷에 달라붙는 Velcro Seeds Plants 열매를 보고 일명 찍찍이라고 부르는 부착장치를 만들어내었으며

 

 

형광나방의 빛의 방향에 따라 형형색색 변하는 색상에 착안하여 다양한 광택 + 색상효과를 나타내는 Morpho-tex가 탄생한 것도 이런 자연현상이나 움직임에서 착안하여 실생활 용품으로 적용하고 활용하는 예시가 된다.

4. M = Modify, Magnify, Moderate인데 적절하게 사이즈나 용도, 활용성을 변화하고 수정하거나 확대적용 또는 축소 적용하는 개념을 의미한다.

 

이미 기존 또는 예전부터 사용되어 오던 제품이나 서비스에 그 크기나 용도를 바꾸거나 약간의 수정을 거쳐 적용해 본다는 개념이며 근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손 선풍기는 기존에 가정에서 쓰던 선풍기의 사이즈를 극도로 작게 만들어서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시원한 바람을 얻고자 채택한 Modify의 개념이며

방수, 방풍용 의류소재로 널리 쓰이는 Gore-Tex도 단순한 의료 또는 Outdoor 전용의류에서 벗어나 등산화 재질에 빠짐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 또한 적절한 수정단계를 거쳐 활용하는 예시가 되는 것이다.

 

 

5. P = Put to Other Uses인데 말 그대로 완전히 다른 용도로 변환하여 사용하거나 적용하는 의미를 나타낸다.

 

원래 잘 붙게 하고 잘 떨어지지 않게 만들려고 했던 Post-it이 비록 원래개발목적이나 목표는 실패했지만 오히려 잘 떨어지는 단점을 활용하여 아무데나 알림용으로 활용하거나 메모용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 여기에 해당되고 유아용 전용으로 인식되던 유모차를 사용대상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보행보조도구로 활용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재미있는 것은 알프스 산맥에서 조난자들을 탐색하고 구조하는 구조견들은 항상 비상구급낭과 함께 목에는 일반사람이 다 마신다면 거나하게 취할 정도의 브랜디를 담은 오크통을 달고 다닌다.

 

이 브랜디의 용도는 알프스 산맥의 눈으로 뒤덮인 곳에서 조난을 당한 사람은 대부분 저 체온증상(Hypothermia) 에 시달리거나 고통을 받기 마련인데 이들을 발견한 구조견들이 매고 있는 오크통에 담긴 브랜디는 즉각적인 체온상승의 효능을 제공해주는 것이니 거나하게 취하는 용도의 술이 사람을 살리는 용도로 환골탈태한 셈이다.

마치 군인들이 동계훈련 때 어차피 꽁꽁 얼은 물을 담느니 수통에 소주나 보드카를 채워서 극심한 추위를 이겨내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로 볼 수 있겠다.

 

6. E = Eliminate, Erase 의 의미이며 말 그대로 기존의 기능이나 역할을 하고 있던 부분을 제거하거나 없애는 방법이다.

 

근래 Digital Minimalism이라는 신조어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 비록 개념상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이 영역에 해당되며 젊은 층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Mac Book이나 Pad도 이러한 개념에서 출발한 제품아이디어이다.

그만큼 휴대성이 좋아지면서도 기존의 스마트폰이나 Notes와 같은 제품에서 얻을 수 없는 가시성, 작업의 편리성 때문에 당분간 이 제품들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과 같은 4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는 별 인기가 없고 그 효용성도 떨어지지만 우리가 흔히들 Open Car라고 하는 자동차 뚜껑 부위가 없는 차도 드라이빙의 쾌감과 속도감, 자연적 바람을 만끽하고 싶은 마니아층에서 사랑받는 차량들이다.

주로 Sports car에 많이 채택되고 있으며 다른 말로는 Convertible Roof Car라고 한다. 포르쉐나 페라리, 카마로와 같은 브랜드에서 활용한다.

 

7. R = Reverse, Retro의 약자이며 말 그대로 거꾸로 또는 시대를 역행하는 개념을 이야기하며 광의적인 범위에서는 기존의 사고를 완전히 거꾸로 뒤집는 행위나 제품 또는 서비스의 창출이다.

 

토마토케첩의 경우 레스토랑이나 음식점에 가면 거꾸로 놓여 있는데 이는 뚜껑을 열면 바로 뚜껑부위에 몰려 있는 Source를 쉽게 음식에 뿌리기 위해서 채택한 아이디어이며, 한 쪽 면만 복사 또는 Scanning 할 수 있는 복합기에서 서류나 자료의 양면을 동시에 복사하거나 스캐닝 함으로써 일의 효율을 배가하는 원리도 여기에 해당된다.

 

청허가 개인적으로 가장 필요하며 기발하면서도 기존의 통념을 완전하게 뒤집어 적용한 개념이 바로 자동차에 흡기장치를 달고 도심의 탁한 공기를 흡입하여 정화/여과장치를 통해 맑고 깨끗한 공기를 다시 배출하는 개념을 적용한 자동차이다.

 

현대문명사회의 이율배반적인 부작용의 대명사인 환경오염, 대기오염의 주범들이 역으로 다시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수단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은 작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Paradigm을 창조하는 대단한 발명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비교적 간단해 보이지만 개념이나 관념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아주 재기발랄한 Startup들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방법론에서 SCAMPER 기법은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효율적인 창의적 발상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