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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허의 명리즉설

좋은 사주, 나쁜 사주가 있는 것일까?

람이면 누구나 겪게 되는 학교나 사회생활을 통해

여러 종류의 사람들과 부대끼게 마련인데,

#명리학 적 관점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 저 사람은 분명 나보다 스펙이나 능력이 한 참 아래인데도 요즘 잘 나가네,

그런데 일도 더 잘하고 공부도 더 잘하는  나는 왜 이리 일이 풀리지 않을까?”

 

또는

“ 저 사람은 언제 저런 공부를 했었지? 평소에는 비실비실 대던 사람이

무슨 프로젝트만 맡으면 사람이 완전 돌변하는구나! 희한한 사람이다.”

또는

“ 우와, 저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완전 뒤로 호박씨 까는 사람이네”

또는

“ 저 자식, 상무님 눈에 잘 보이려고 그렇게 지랄발광을 떨더니 꼴좋다~!”

이런 내용 말고도

세계적인 갑부인 워렌버핏이나 구글의 레리페이지, 페이스북의 주크버그나

테슬라의 일론머스크 등의 신흥갑부들을 보면서

“ 저 사람들은 어떤 #팔자 를 타고나서

저렇게 젊고 어린 나이에 세계를 지배하면서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는 걸까?”

“ 왜 나는 죽도록 남들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을 하는데 이 모양 이 꼴일까”

 

하는 식의 자괴감 가득한 푸념을 늘어놓으면서 죄 없는 소주잔만 들이킬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70억을 훨씬 상회하는 개개인들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지금도 이러니저러니 하는 매순간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재 지구촌의 모습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자신이 과연 어떤 부류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노력 한만큼 정성을 기울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성과나 보상이 따라오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그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결과가 보장되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아니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죽도록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애를 쓰는데도

결과는 늘 비참할 정도로 보잘 것 없어서 늘 자조적이고 자신감을 상실하는 단계의 삶을 살고 계신가요?

그것도 아니면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상하리만큼 결과가 잘 나오고

승승장구하고 주변에서 인정을 잘 받는 삶을 살고 계신가요?

후자에 속한다면

 #사주팔자(Life Code) 의 구성이 좋아서 그렇다고 믿으십니까?

아니면 나는 그만한 사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쏟았기 때문에

지금 그 보상을 받고 있다고 믿으십니까?

노력에 비해 성과가 형편없는 분들은 그렇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꼭 집어서 정확하게 들어맞는 정답은 아마 찾기 어려우실 겁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이 인생의 한 단면이기 때문이죠.

여기서 우리는 100%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런 생각쯤은 한 번씩 해보기 마련입니다.

#좋은팔자#나쁜팔자#더러운팔자#힘든팔자#복받은팔자 가 있나보다 하고 말이죠.

그렇지만 명리학을 공부하고 명리학을 바탕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Life Code 에 대한 해석을 하는 청허는 단언하건대

좋은 팔자, 나쁜 팔자라는 것은 없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균형이 잡힌 사주, 균형이 깨진 사주,

그리고 균형이 깨져 있지만 지금 현재 대운이나 연운에서

그 균형이 적절하게 잡힌 운세의 흐름,

균형이 잡혔지만 현재 대운이나 연운에서

그 균형이 무너져 내린 운세를 가진 사주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자신이 어떤 균형을 갖춘 사주팔자(Life Code)를 가지고 태어났는지

그리고 지금 현재의 그 균형상태가 어떤지를 전혀 모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Life Code 구성을 전혀 모른 채 현실의 노력과 결과의 불일치에 대해

스스로 자해하고 자괴감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분들은 어쩌다 보니 그런 균형 상태에서 운의

흐름을 잘 타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자신이 남들보다 월등하게 우월한 유전자와 학벌,

직장, 능력을 갖추어서 그런 것으로 오해를 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Life Code를 살펴보면

분명 up and down하는 운세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데

우선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것은

바로 자신의 선천적 Life Code(사주팔자)

구성을 이해하면

현재 나이에 관계없이 적어도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인생에 대한

up and down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의 흐름이 선천적 Life Code의 단점을 보완하고도 남음이 있다면

그에 맞는 방향을 정해서 준비하고 노력하여 그 흐름을 내 것으로 잡아 나가야 합니다.

 

반대로 흐름의 방향이 선천적 Life Code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는 방향으로 흐른다면 과욕을 버리고 차분하고

내적인 안정화를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Life Code와 운세의 흐름을 보고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는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지혜로운 삶의 바로 첫 번째가

바로 자신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사업을 하고

같은 회사나 기관이라 하더라도 그 소속된 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가에 좌우됩니다.

 

선천적 Life Code가 #재물운, #금전운 이 매우 약한 구성이고

명예 욕심이 강한 사주라면

자신이 필요한 오행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거기에 맞는 준비와 노력을 통해 살아가는 것이 맞는 것이요,

선천적 Life Code가 사업을 하는데 매우 적합한 사주라면

역시 자신에게 필요한 오행에 맞는 분야의 사업을 선택하고

그 사업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제반 공부와 경험을 쌓아나간다면

자신이 타고난 Life Code를 제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큰 재산을 모으고 좋은 곳에 널리 사용한다면

자손대대에 좋은 복을 짓는 것이 될 것입니다.

당연히 10년 주기로 전개되는

대운과 연운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 되겠지요.

하지만 이런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채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죽도록 용을 쓰고 애면글면한다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마치 하늘이 나를 버리고 벌을 주는가 보다 하면서

자포자기적 삶에 매번 전전긍긍하게 마련입니다.

‘ 너 자신을 알라

γνῶθι σεαυτόν 그노티 세아우톤’

위키백과

 

인류 역사상 가장 자주 언급되는 이 말의 진실 저 편에는

이러한 자신의 Life Code를 잘 이해하라는 절규에 가까운 그리스 철학의 기본사상을 깔고 있으며

 

손자병법에서도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고, 천시불여지리요 지리불여인화라고 하는

중국의 격언에서도 이러한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의 중요성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과연 당신은 자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이해하고 어떤 흐름을 타고 있는지요?

 

#사주명리는 자신이 태어난 생년, 생월, 생일, 생시의 네 기둥에

천간의 글자 하나와 지지의 글자 하나를 각각의 기둥에 배속시켜

전부 여덟 글자의 배열을 통해 그 사람의 선천적 특성을 파악하는데

여기서 기둥 네 개(四柱) 여덟 글자(八字)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이 여덟 글자, 즉 팔자의 구성을 보면서 자신의 성격, #용신, #격국을 파악하고

#원진이나, #공망, #명궁, #양인 의 유무와 천간 글자끼리의 간합, 투합, 쟁합,

그리고 지지끼리의 합형충해파를 보면서

가감을 하고 보완이 되는지의 여부를 읽어내는 것이니

가히 #Life Code(인생코드)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고

10년 단위로 끊어서 주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바로 #대운(大運)이며

1년 단위로 풀어 보는 것이 바로 #年運(연운) 또는 #歲運(세운)을 본다고 표현한다.

1년은 다시 12개의 月로 구성되어 있으니 이를 #月運(월운)이라 하고

다시 날짜별로 들여다 보는 것을 #日運(일운)이라고 부르거나

간에서 흔히들 통칭하는 일진을 보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하게 자신이 태어난 띠만 놓고 사주구성을 논하거나

日柱(자신이 태어난 생일의 간지)만 보고 그 사람의 인생을 논하는 것은

수 없이 많은 변수들 중에서 한 글자 또는 두 글자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니

그 정확도나 설득력은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인 어떤 학회에서

전혀 말을 섞어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 사람의 생김새만 보고는

그 사람이 아시아인인지, 서양인인지 흑인인지는 알 수 있어도

그 사람의 성장환경이나 구사하는 언어, 학력, 배경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주나 띠만 보고 그 사람의

선천적 사주구성이나 특징에 대해서 논한다는 것은

판단오류나 잘못된 해석으로 귀결될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이다.

 

#고전명리학 에서는 그 사람의 띠와 #납음오행 의 구성,

그리고 #신살 류만 가지고 인생을 논하다보니 너무나 많은 보편적 오류가 발생하였고

이러한 한계성을 깨고자 등장한 것이 현대 명리학의 근간이 되는

일주 위주의 간명방식이다.

여기서 태어난 달의 계절과 구성원리를 심화시켜서

하나의 스토리텔링처럼 풀어낸 것이 물상 명리학의 근간이 되고

월지의 구성을 중요시하면서 격국이 등장하고 용신의 개념이 탄생하게 되었으며

희신, 기신, 한신의 개념도 체계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재에 이른 것이 현재 명리학의 역사적 흐름이다.

얼마 전에 어떤 모임에 갔었는데

시중에 제법 유명한 명리학인이자 풍수사인 분에게

2년 이상을 공부하신 분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명리학을 공부했으니

사람들의 사주풀이를 해주겠다고 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띠를 묻고

태어난 월을 물으면서 유려하게 사주풀이를 해 주는 것을 직접 목격한 경험이 있다.

원숭이 띠니까 나무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건너다니는 천방지축형 성격이라느니

목의 힘이 땅에 뿌리 내리기 힘드니 이런 문제가 있다는 식의 사주풀이를 보고

청허는 뒤로 기절하는 느낌이었다.

청허의 성격이 별난 것인지 모르겠으나

지금 저렇게 처삼촌 벌초하듯이

건성으로 맞으면 좋고 안 맞으면 그만이다 라는 식의 사주간명은

자칫 그 사람에서 정신적 충격이나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 있을뿐더러

다수의 선량한 명리학인들의 노력과 정성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리는 경거망동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여덟 글자도 모자라서 잉태한 월의 간지구성까지 접목해보고

2시간 단위로 되어 있는 시주(時柱)도 다시 세분해서 보려고 하는

정밀지향성의 명리학을 아이들 장난감 가지고 놀 듯이

저런 식으로 툭 툭 내뱉을 수 잇는 것인가?

지금 시중의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아직도 이런 식의 인생정단이 활개를 치고 있는,

아니 어쩌면 더 악화되는 느낌의 현상을 보노라면

정말 청허 같은 학인은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다.

올해는 어떤 어떤 띠는 대박이고 무슨 무슨 띠는 쪽박 차기 쉽다는 식의

유튜브 내용들은 수십만이 넘는 엄청난 조회수를 보이고 있고

공부가 좀 되었다고 자칭하는 대다수 명리학인들의 블로그 내용을 보면

일주만 가지고 아예 확정해버리는 식의 사주풀이 내용을 담고 있으니

현재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어찌 대다수 명리학인들은

이에 맞추어 보다 정밀 정확한 간명을 위한 노력은

뒷전으로 두고 시대를 역행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일까?

 

청허도 해당되는 戊戌일생은 이렇고 저렇고,

丁丑일생은 우울증이나 자살하기 쉽다는 식의 표현들이

너무나 쉽게 만인들이 보고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버젓이 자리를 잡고 있는지 실로 개탄스럽기 한이 없는 일들이다.

일전에 글에서도 한 번 언급을 했지만

#편관 은 무조건 흉신이라고 단정해서 몹쓸 사주라고 상대방의 가족 전체에게 대못을 박는

자칭 대학교수라는 사람의 행태는 명리학 이전에 그 사람의 인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경거망동이며

멀쩡한 사주를 자식의 무덤 위에 올라앉은 사주라고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는 표현으로 상처를 주고 있으며

이런 분들이 일회 간명비가 30만원을 넘는다니

현대 명리학의 실질적 창시자로 언급되는 #서자평 이 와서 본다면 땅을 치고 통곡할 현실이다.

내가 태어난 날짜의 천간과 지지의 구성을 나타내는

일주(日柱)는 분명 자신의 사주구성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그 중에서도 성격적인 면을 잘 드러내는 중요한 부분임은 틀림없으나

전체 오행구성도 파악하지 않고 #통변성 이나 기타 변수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한 사람의 인생을 정단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그 사람의 인생전체를 굴곡으로

비양심적 행동이요, 엄정하고 진솔함과 상대방을 배려하고 보살피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장 중요하게 갖추어야 하는

명리학인이 가장 멀리하고 저어해야 하는 행동인 것이다.

 

혹여 이 글을 읽는 분들은

그러한 사이비, 혹세무민 성 판단에 휘둘리지 말고

차분하게 자신의 특성을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는 인생의 방향과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방향으로 이 소중한 인문학을 다루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