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생과 카르마 그리고 환생에 대하여 ]
근래 들어서 유튜브 등의 접근이 용이한 채널의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로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자유롭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콘텐츠들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기본적 지식은 물론 오락, 교양, 재미, 심층적 관심사를 즐길 수 있는 손바닥 안의 지식의 폭발적환경이 조성되고 있고 청허 또한 이 부류에서 예외적인 존재는 아니다.
주로 보는 내용들은 4차 산업혁명이나 Master – class,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그리고 첨단과학이나 우주의 신비와 관련된 것들인데 Big Data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기능이 각 포털마다 작용하고 있어서 한 번 특정분야에 접속해서 들어가고 나면 이후에 뜨는 콘텐츠들이 그와 유사한 내용들이나 부류의 것들이 대부분 반복해서 제시된다.
사실 알고 보면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의해 분석되고 있다는 것인데 묘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근래 친하게 지내는 지인 한 분이 제게 한 번 들여다보라고 권유해 준 채널 중에 최면과 관련하여 전생체험이나 자신의 무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콘텐츠들이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한두 편 재미삼아 들여다보니 이놈의 인공지능이 청허가 그런 분야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해서 유튜브를 열 때마다 그런 내용과 관련된 채널들을 쫙 깔아주고 있다.
이런 분야는 사실 청허가 관심이 없다는 것 보다는 증명할 수 없는 내용들 위주이고 주관적 체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청허가 어떤 정성적인 또는 정량적인 옳고 그름의 판단을 내리기에는 그만큼 많이 알지도 못하지만 지극히 개인편향적인 것이라서 이렇다저렇다 라고 얘기하는 것에는 태생적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청허도 과거 정신세계 수련에 심취해 있었고 선도수련이나 단전호흡수련을 통해서나 숱하게 접했던 정신세계 관련 책들을 통해 얻은 경험적인 사실을 토대로(결국 이 또한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전생, 환생, 카르마(Karma), 무의식의 세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前生(전생)이란 무엇인가? 실증적 차원에서의 검증을 제쳐두고 나면 말 그대로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지금의 삶 이전에 살았던 인생이요, 태어나고 죽을 때까지의 연대기가 된다.
아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봐도 사람이면 누구나 지대한 관심이 있을만한 내용이요, 어쩌면 현재 살고 있는 인생의 형이상학적인 바탕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하게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인간의 원초적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러한 궁극적 궁금증과 일종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실제 유무를 떠나 보편적인 사람이 가장 쉽게 전생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바도 고도로 훈련된 최면전문가를 통한 전생퇴행체험일 것이다.
또한 사실유무에 대한 판단을 보류한다면 자신의 유체이탈을 통해 시공간을 거슬러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Astral Projection(유체 투사, 유체 이탈을 통한 체험)도 조금 숙련된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며 용하다는 무속 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어떤 전생이었음을 알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며 고도의 명상가들이 깊은 적경의 단계에서 저절로 과거의 삶을 들여다보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국선도에서 언급하는 얼 령이나 선도수련 계에서 수련이 깊어지면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하는 陽神(양신)出胎(출태)도 그 방법 중의 하나가 될 것이며 꿈의 세계에서 그런 간접체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청허는 가끔씩 집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집사람이 물으면 나는 과거에 수련이 아주 깊었던 수도자였다고 하곤 하는데 사실여부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알 수 없다.
하지만 전 세계 명상 계에서 최고의 반열에 들었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자칭 초월 계에 머무는 명상가가 우연히 청허를 접하고는 과거 생에 이미 道通(도통)을 한 사람이 중생들이 가여워서 다시 스스로 환생을 하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다시 왔다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보면 그런가? 하고 혼자 몽상에 접어들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비단 그 명상가뿐만 아니라 일부 청허의 사주를 접한 무속 인들도 그런 비슷한 얘기를 하곤 했으니 정말 모르겠다. 청허가 그런 사람인지는..ㅎㅎㅎ
그러면 사실유무를 떠나서 전생이라는 것이 있다고 치고 이 전생이 현생에 미치는 영향이나 전생의 흐름을 알게 되었을 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작금의 인생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가 사실상 이 전생을 알았을 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교훈이 되고 삶의 방식이나 이후의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 수단이 되고 방향성이 된다고 보면 그리고 그럼으로써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향후 진행방향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다면 이 전생을 아는 것은 이왕이면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청허가 하는 이야기는 전생이 확실하게 있고 인간은 끊임없는 윤회와 환생을 통해 영적인 성장과 진화를 추구하는 존재요, 에너지라는 가정 하에서 설명하는 것이며 사실유무에 대한 검증은 아직도 요원하므로 이후의 과제로 남겨두도록 하자.
티베트 사자의 서 라는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영혼의 여정에 가장 세밀한 묘사와 과정에 대한 설명을 언급하고 있는 책이 있다. 고대 인도의 요기(Yogi)이자 수많은 영적 스승들 중의 대표적인 한 분으로 손꼽히는 파드마 삼바바라는 성현이 직접 그 세계를 다녀오면서 우매한 중생들의 영적진화를 위해 직접 써내려간 책인데 현대정신분석학에 매우 심대한 영향을 미친 칼융의 정신세계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윤회를 통해 영혼은 다음 생에서 자신의 삶을 직접 선택하는 것으로 나온다. 즉 내가 다음에 태어나서 어떠어떠한 삶을 살면서 그 삶의 과정에서 겪는 고통과 번민과 어려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적진화에 필요한 체험이 가득한 삶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들여다볼수록 그 깊이의 심오함을 측량하기 어려운데 결국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에서 겪는 모든 어려움과 힘듦, 갈등과 번민은 내가 또는 나의 영혼이 직접 선택한 것이고 이런 여정을 통해 나의 영혼은 또 다른 단계로 진화해 나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만약에 이런 가정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다수의 서민들이 겪고 있는 매일 매일의 고통을 단순한 체험차원이 아닌 보다 고차원적인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무형 또는 형이상학적인 힘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과거 생 즉 여러 번 또는 그 이상의 전생에서 충분히 부유하게 살고 별 어려움 없이 살다 보니 이번 생에서는 좀 힘든 경험을 해봐야 하겠다는 자기 자신의 영혼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면 지금 힘든 상황에 대한 근본적 자세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청허는 그 힘들다는 백두대간 산행도 종주를 했고 성성한 두 다리를 어떻게 하면 혹사할까를 늘 생각하면서 주말이면 높고 험한 산, 무박 장거리 산행을 수없이 해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 있다.
만약 지금 이 험한 산비탈을 허파가 터질 듯 하고 종아리, 허벅지가 찢어질 것 같은 이 산행을 의무적으로 돈을 벌기 하는 것이라면 과연 주말마다 내 시간을 내고 비용을 들여서 할 수 있을까? 분명 아닐 것이다. 내가 편하게 집에서 두 다리 뻗고 쉴 수 있는 편안함을 버리고 이렇게 힘든 코스를 코에 단내 나도록 걷고 또 걷는 과정을 통해 확실하게 얻는 것이 있으며 결코 물질적인 요소로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고 청허는 지금도 또렷하게 그 즐거움을 몸과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
지금도 조금 여유가 되면 미국의 3대 종주코스인 PCT(Pacific Crest Trail), AT(Apalachian Trail) CDT(Continental Divide Trail)를 반드시 종주하겠다는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다.
이 코스는 한 코스를 종주하는데 각각 약
5~6개월이 소요되며 거리도 높고 험한 산과 눈 덮인 산맥, 사막과 위험한 계곡을 각각 4~5천 킬로를 걸어야 하는 대장정의 코스이다.
그리고 그런 모험을 감행하고자 기꺼이 마음을 내는 것은 백두대간과 한국의 100대 명산을 걸어내면서 겪었던 고통 이후의 짜릿한 내면적 정신적 성취감이 있다.
맛있는 음식을 탐하고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에 만족한다면 이런 도전의욕은 사실상 없을 것이다. 청허가 보는 전생과 현생의 관점은 바로 이런 것이다.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난 뒤에 온몸과 정신을 관통하는 성취감이 바로 영적인 진화의 과정에서 보다 높은 단계로 올라가는 과정이라면 기꺼이 그 선택을 할 것이며 이를 다시 우리 서민들의 팍팍한 삶에 대비해보면 지금의 어려운 삶을 통해 내가 죽을 때 얻어가고 체화해서 가져가는 영적인 성장과 진화라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거대한 선물인 것이다.
과거에 힘들었을지라도 아직은 더 힘든 과정이 자신의 영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어려운 다음 생을 선택한다는 논리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청허는 분명히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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